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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 민심과 멀어져‥수혈 아닌 반성과 혁신 필요"

입력 | 2025-04-16 10:12   수정 | 2025-04-16 10:17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대통령 파면 이후 당이 민심과 좀 더 멀어진 게 현실″이라며 ″지금 필요한 건 수혈이 아닌 반성과 혁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 SNS에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지 못한 데 대해 집권 여당이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하는 건 당연하다″며, ″특히 최근 대통령을 옹호했던 분들은 책임을 더 크게 느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하지만, 국민이 분노하는 사이 오히려 더 당당해진 분도 있다, 출마선언문을 뒤져봐도 반성과 사과가 없는 분이 대다수″라며, ″민심 공감능력이 떨어지니 결국 당 전체가 국민의 외면을 받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느닷없이 ′외부 인사 수혈′이니, 대통령 권한 대행 총리를 대선 후보로 내세우자는 주장까지 나온다″며, ″지금 외부수혈은 결국 호박에 줄 긋고 국민을 속이자는 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말 우리 당에 그렇게 인물이 없느냐, 인물이 없는 게 아니라, 우리 당이 민심에 귀를 막아왔다, 채상병 사망 사건 때부터 그랬다″며 ″민심을 향해 쇄신하는 당과 후보만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