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권성동, '윤희숙 사죄 연설' 두고 "당정관계 책임 통감"

입력 | 2025-04-25 10:51   수정 | 2025-04-25 10:51
국민의힘 소속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당 정강정책연설을 통해 ″권력에 줄 서는 정치가 계엄과 같은 결과를 낳았다″면서 대국민 사과를 한 데 대해, 당 원내지도부가 일정 부분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이 ′윤희숙 원장의 연설이 당의 공식 입장인지′ 묻자, ″공식입장이냐 아니냐를 떠나 비대위원장이나 원내대표인 자산이 여러 번 국민들께 실망과 혼란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 걸 연설에 반영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건강한 당정관계를 구축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정간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수직적 관계가 되는 바람에 오늘날의 사태에 도달했다″며 ″당원들 대부분, 또 국민들이 인정하리라 생각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도 윤 원장의 연설에 대해 ″원문을 당 지도부가 확인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당의 성찰과 진로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나와야 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