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고재민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오늘 청년층의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AI 생태계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대선공약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한 후보 캠프 전략총괄위원장인 배현진 의원과 정책위원장 안상훈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학자금 대출 상환의무 소득 기준을 상향하고, 최장 12개월간 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하는 ′상환 방학′ 제도를 신설하는 등 청년 학자금 부담을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 후보 캠프는 ″학자금 대출 체납과 연체가 급속히 증가해 지난 한 해에만 1천913억 원에 달한다″며 ″걱정 없이 공부하라고 빌려준 학자금인 만큼 청년들이 더 성장할 때까지 국가가 기다려주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 후보 캠프는 ″5년간 총 200조 원 규모의 과감한 투자로 미국·중국과 경쟁할 수 있는 AI 생태계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 캠프 미래성장위원장 고동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5개 권역에 학습용·추론용 데이터센터를 구분 설치하고, AI 개발자를 위해 국산 신경망처리장치 통합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대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