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고재민

국민의힘 지도부 "이틀 안에 단일화‥여론조사 예정대로 실시"

입력 | 2025-05-08 10:34   수정 | 2025-05-08 10:47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강압적인 단일화를 멈추라″고 요구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틀 안에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당 주도의 단일화 과정을 강행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김문수 후보의 긴급 기자회견 직후 열린 당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 오후 TV토론과 양자 여론조사를 두 분 후보께 제안했고 토론이 성사되지 못한다 해도 여론조사는 예정대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오늘부터 당 주도의 단일화 과정이 시작되며 결정에 따른 모든 책임은 비대위원장인 제가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그 전신 정당은 대통령과 대통령 주변의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제 우리는 거기서 교훈을 얻어야 하고 대통령 후보의 잘못된 결정이 있을 때 이것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건 기호 2번으로서의 단일화″라며 ″김문수 후보가 제시한 로드맵은 정당 기호 2번으로서의 단일화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에 한덕수 전 총리가 이긴다고 해도, 정당 선거운동 경비를 집행 할 수 없다″며 ″김문수 후보의 긴급 기자회견의 진의는 한덕수 후보의 자진 사퇴를 유도하는 단일화 제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