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지윤수

김상욱, 국민의힘 탈당‥"기회 되면 이재명·이준석과 고민 나누고파"

입력 | 2025-05-08 10:46   수정 | 2025-05-08 15:28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앞으로 극우 보수와 수구 보수가 아닌 참 민주 보수의 길을 걷겠다″며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정통 보수정당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기능을 수행하기를 간절히 바라왔고, 그 충정으로 외롭고 힘들지만, 충언을 계속했다″며 ″그러나, 이제 가능성이 사라진 극단적 상황에 놓인 국민의힘을 아픈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대선 국면에서 제가 누구를 어떤 방식으로 지지하며 함께 할 것인가의 문제를 책임감 있게 고민하겠다″며 ″기회가 된다면 이재명·이준석 후보 등 대선 후보님들과 만나 현안 해결과 나라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더 많은 고견을 듣고, 더 깊이 생각하여 오직 국민께 도움 되는 결정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정당 입당 또는 그 밖의 정치 행보에 대한 의사를 결정하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