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18 19:20 수정 | 2025-05-18 19:21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판교구청사 예정부지를 매각하며 엔씨소프트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문수 캠프 장영하 진실대응전략단장은 ″이 후보가 지난 2018년 2월 분당구 삼평동 판교구청사 예정 부지에 엔씨소프트 연구·개발 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비공개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계획이 공식적으로 수립되기 전, 입찰 형식을 갖춘 수의계약이자, 특혜성 사전 협약″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단장은 ″감사원 감사 결과 해당 부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소프트웨어진흥시설로 정식 지정되지 않았으며, 계약서에서는 지정 요건 핵심 조항이 삭제돼 있었다″면서 ″법적 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채 명백하게 행정절차를 어긴 위법한 수의 계약″이라며 이 후보 등의 형사고발을 예고했습니다.
장 단장은 한편 ″검찰이 이 후보 장남의 2억 3천만 원대 불법도박 혐의를 적발하고도 500만원 약식 명령만 청구했다″며 ″법 앞의 평등이란 헌법적 가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며, 법 집행의 일관성과 정당성에도 명백히 반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경미 선대위 대변인은 ″내란 공범으로 지목된 김문수 캠프가 국민에게 외면당하자 흑색선전 전문정당의 본색을 드러냈다″며 ″국민 주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고작 비방을 꺼내들다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거칠게 맞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