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장슬기

[데이터M] 3년 전 윤석열 표심, 이번엔 누구에게 갔을까?‥표심 추적

입력 | 2025-06-03 21:02   수정 | 2025-06-0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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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다시 데이터M입니다.

3년 만에 치러지는 대선 표심이 어떻게 변했는지 추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출구 조사를 통해서 확인을 해봤는데요.

2022년에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는 1614만여 명입니다.

이들은 오늘 어떤 선택을 했는지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93%가 그대로 이재명 후보에게 똑같이 표를 줬습니다.

김문수 후보에게 넘어간 표는 3.5%, 이준석 후보에게 넘어간 표는 2.7%로 10명 중

9명이 이재명 후보에게 그대로 표심을 준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요.

이것만으로는 사실 지금 12%포인트의 차이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윤석열 후보 지지자들은 어떤 선택을 했는지 확인해볼게요.

지난번에 1639만 명이었는데 이번에는요.

마찬가지로 김문수 후보, 같은 당 김문수 후보에게 82.6%의 표를 줬고요.

이재명 후보 9.2%, 이준석 후보 7.5%입니다.

당을 완전히 넘어가서 민주당 후보에게 표심을 거의 10% 가까이 준 것도 놀라운 상황인데요.

이준석 후보에게도 7.5% 표가 넘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시면 지난 대선 정말 50:50의 박빙의 선거였단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윤석열 후보의 표 중에 82%가 김문수 후보에게 갔다면 12%포인트까지 차이가 나면 안 됩니다.

그런데 지금 이 상황 왜 이러냐.

실제로 제가 데이터를 좀 더 꼼꼼히 확인을 해봤더니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지지했었다고 응답한 사람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응답한 사람보다 적었습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윤석열 후보를 실제로 지지했음에도 이번에 출구조사에서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이 있고요.

두 번째는 실제로 지난번에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이 이번 투표에 덜 나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떤 방향일지는 모르지만요.

이번에 이재명 후보가 큰 표차로 이길 것은 지금 예측 조사로 명확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데이터M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