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공윤선
국민의힘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중국 칭화대 법학석사 논문에서 탈북자라는 표현 대신에 ′배반하고 도망간 사람′이라는 뜻의 ′반도자′라고 명시했다″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언론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석사학위 제목에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탈북자 대신 북한에서 도망간 사람을 뜻하는 ′도북자′로 표기하고, 감사의 글에서는 ′반도자′라는 표현을 썼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원내대변인은 ″북한이탈주민은 인권 탄압을 피해 목숨을 걸고 탈출한 소중한 자유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며 ″배반하고 도망간 사람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김 후보자는 누구 편인가. 탈북자들이 무엇을 배반했다는 것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한 주간지는 김 후보자가 석사학위 논문의 중국어 제목에 탈북자 대신 도북자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감사의 글에는 ′반도자′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