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상훈
오늘부터 국회에서 30조 5천억원 규모의 추경안 심사를 시작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오늘중 야당을 만나 추경안 등 여야간 이견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추경안 심사와 관련해 오늘중으로 야당 대표를 만나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에 김민석 총리 인준안 처리 협조를 요청하고 추경안 심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어보려 한다″면서도 ″추경안이 이번 임시국회 내인 7월 4일까지 처리돼야 한다는 건 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야당과의 협치를 위해 여당이 내줄 수 있는 게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야당에게 선물을 줄 시간이 아니″라며 ″여야가 힘을 합쳐 국민들에게 선물을 줄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여야 공통 공약과 관련해 야당과 합의한 게 있는지에 대해선 ″야당 지도부가 거의 붕괴된 상태라 대화할 만한 채널이 없는 것 같다″며 ″야당이 정책적 접근 보다는 정쟁적 접근을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