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상빈
이재명 대통령이 ″한일 사이는 예민한 의제들이 많지만 가깝고도 먼 나라이자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이라며 ″안보와 경제 문제 등 협력할 일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취임 한 달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한일은 과거사 문제를 아직 청산하지 못해 서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대한민국도 고통받지만, 일본도 괴롭지 않겠느냐, 말끔하게 정리하지 못하는 것도 괴로움의 일부″라고 덧붙였습니다.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독도는 대한민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영토이기 때문에 영토분쟁이라고 할 수 없고 논쟁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협력과 과거사 및 독도 문제를 가리켜 ″이 두 가지를 뒤섞을 필요는 없고, 오른손으로 싸워도 왼손은 잡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