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고재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의힘이 ″역대 어느 정부보다 빠른 자화자찬 속에 실속 없는 말잔치 이벤트로 끝났다″고 재차 비판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을 법죄 집단처럼 묘사하며 개혁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며 ″국민은 이를 수사권과 기소권을 정권 입맛대로 휘두르기 위한 수사기관의 권력 시녀화 시도라 우려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자신과 측근에 대한 수사 때문에 정당한 수사도 부당한 수사라고 잘못 인식하고 있는 거 아닌지 걱정된다″며 ″민주당이 다수의석을 장악한 국회로 감사원 넘기겠다는 발상도 감사원을 입맛대로 조종하려는 시도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한 데 대해선 ″이 대통령이 앞에선 협치를 강조하지만, 민주당은 행동대장처럼 뒤에서 힘으로 소수야당을 짓누르고 있다″며 ″국민을 우롱하는 이중플레이″라 지적했습니다.
또 ″노란봉투법, 양곡법, 방송 3법 등 우리 경제와 사회에 악영향을 미칠 법안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공영방송 이사들을 증원하고 늘어난 이사는 민주당과 노조, 친정부 관변단체들이 추천하도록 한 방송3법은 방송장악 3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