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7-07 10:24 수정 | 2025-07-07 10:24
김민석 국무총리가 ″약자를 찾는 일에 파란 넥타이를 맸건, 빨간 넥타이를 맸건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며 ″정열을 상징하는 붉은 넥타이와 함께 시작하겠다″고 화합의 메시지를 냈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온 김민석 총리는 ″오늘도 양이 그려진 넥타이를 했는데, 어제는 파란색 바탕이었고, 양은 사회적 약자를 상징한다″며 ″아침에 찾았던 폭염현장도 에어컨이 있는 곳과 없는 곳으로 갈라지는 경제적 약자들로, 우리의 관심과 노력을 함께해야 한다는 뜻에서 먼저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 경제적 약자, 정치적 약자를 찾는 일에 파란 넥타이를 매건 빨간 넥타이를 매건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며 ″정열을 상징하는 붉은 넥타이로 함께 시작하면서, 정열적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단 한 명이라도 남겨놓지 않고 구하자는 마음이 여기 있는 분들의 공직자로서의 인생을 시작한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임명받은 장관들도 거론하면서 ″우리에게는 연속의 책임과 혁신의 책임이 공존하는 역사적 책임을 함께 나누는 감사함이 있다″며 ″어떤 날 파란 넥타이 매건, 어떤 날 붉은 넥타이 매건 상관없이 연속과 혁신의 책임을 동시에 지고 계신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단호하게 혁신하되 품격 있게 국가의 연속성을 지키는 행정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