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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민주당에 "강선우 인사청문회 하루 더 실시" 공개 제안

입력 | 2025-07-23 11:47   수정 | 2025-07-23 11:47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더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안규백·정동영·권오을·강선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를 내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것을 두고 ″국민을 우습게 보는 임명 강행″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강 후보자는 지금 벌써 장관에 임명된 것처럼 부처 업무보고까지 받았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월권 아닌가″라며 ″여가부는 후보자에 대한 불법적 업무보고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의 인사 전반을 보면 인사 검증시스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강준욱 국민 통합비서관은 최근 저서와 SNS를 한 번만 살펴봤더라도 임명할 일이 없었을 것이고, 최동석 인사처장은 정체불명의 1인 연구소를 직함으로 삼아서 살아온 막말 유튜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사검증에 책임이 있는 민정·공직기강·법무비서관에 대통령 범죄 변호인단을 집어넣고, 인사비서관에는 성남경기라인 측근을 꽂아넣은 결과″라며 ″인사시스템을 바로 세우지 않으면 국민의 분노가 이재명 정권을 향해 물소 떼처럼 달려드는 건 시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어제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이 충남 예산의 수해 현장에서 피해 복구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에 관해 ″추가적인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재난 예비비 선집행을 추진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세종시의 재난컨트롤타워가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책임을 묻겠다는 이상한 브리핑이 나왔다″며 ″이 대통령은 민주당 당 대표 시절에 재난컨트롤타워는 대통령실이라고 강력하게 얘기해놓고 이제 와서 야당 소속 지자체장에게 컨트롤타워의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대단히 비겁한 태도″라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