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상빈
전남 나주의 한 업체에서 스리랑카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를 비닐로 묶어 지게차로 들어 올리는 영상이 공개된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라며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SNS에 ″세계적 문화 강국이자 민주주의 모범국가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영상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힘없고 곤궁한 처지에 있는 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사회의 품격을 보여주는 법″이라며 ″신분이 불안정하다는 점을 악용한 인권침해와 노동착취가 벌어지지 않도록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과거 대한민국 노동자들도 일자리를 찾아 해외 각지에서 고초를 겪었고, 그 수고 덕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면서 ″생업을 위해 이역만리 길을 떠난 대한민국 국민이 귀하듯, 이주노동자들의 기본적 인권도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