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7-24 11:41 수정 | 2025-07-24 11:41
KBS와 MBC, EBS 전·현직 이사장 등 윤석열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해임된 당사자들이 ″당시 대통령실과 방송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소송을 멈추는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MBC 방송문화진흥위원회 권태선 이사장과 EBS 유시춘 이사장, 김의철 KBS 전 사장 등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1심 판결에서 윤석열 정부 당시 일방적 해임의 부당성이 인정된 사건에 대해 정부가 항소·상고 등 불필요한 법적 대응을 중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아직 1심 판결이 내려지지 않은 사건도 처분을 철회하고, 형사소송으로 인해 장기간 고통받는 언론인들과 방송관계자들의 재판도 조속히 종결되도록 모든 행정·법률적 수단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가 자행한 방송장악 시도의 실체를 국회 국정조사와 검찰 수사 등을 통해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YTN 매각 승인 의혹과 KBS 사장 선임 개입 의혹 등 불법적 방송장악 행위 전반에 대해 지시한 사람들은 법적·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