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문현

안철수, 내란 특검 출석 요구에 "협조 생각 없다, 영장 청구하라"

입력 | 2025-07-29 17:04   수정 | 2025-07-29 17:09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오늘 특검으로부터 출석을 요구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당 대표 출마선언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정권이 임명한 특검이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제게 ′내란에 대한 수사가 있다′는 문자를 보냈다″며 ″국민의힘 전체를 내란정당으로 낙인 찍으려는 시도이고, 당 해산을 노린 정치 폭거″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당이 잘못한 점을 캐묻는 것 자체가 특검의 목적이라면 출석해 협조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필요하다면 영장을 청구하라, 전혀 두렵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의원은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잔재를 털어내고, 계엄정당의 오명을 벗기 위해 과거 특검에 찬성했지만, 지금의 특검은 정권의 앞잡이가 됐다″고 지적하면서, 이재명 정부를 향해 ″무분별한 정치 수사와 야당 탄압을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