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7-29 17:25 수정 | 2025-07-29 17:33
대통령실은 대미 관세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국익 우선의 실용주의 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관세 협상 과정을 두고 ″국익을 가장 먼저 내세우는 실용주의적 원칙 안에서 협상 과정을 잘 완수해 나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협상 카드에 대한 과도한 호기심이나 알 권리가 도리어 국익에 어려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말씀은 드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실무진들이 계속 치밀하게 준비된 협상 과정을 이어가고 있고, 긴 거리를 오가며 협상에 임하고 있다″면서 ″대통령께서 당연히 보고받고 계실 거라 짐작은 되지만, 세부 내용은 말씀드리기가 어렵고, 협상이 잘 타결된 이후에 결과로써 보여드려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수시로 현지에서 전해지는 협상 상황을 보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강 대변인은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다른 문제로, 실무진에서 제대로 된 협상을 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 다 인지하고 계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으로 출국하는 것을 두고는 ″사기업의 수장이 가시는지 몰랐다″며 ″그 부분에 대해 알기 어렵고, 대답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