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공윤선

국민의힘, 조국 사면 대상 포함에 "최악의 정치 사면"

입력 | 2025-08-08 10:31   수정 | 2025-08-08 10:32
국민의힘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부부가 포함된 것을 두고 ″최악의 정치 사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권이 기어이 파렴치한 권력형 범죄자 조국 전 장관을 사면하려고 한다″며 ″단순히 정치적 흥정을 넘어서, 조국 일가족은 아무 죄가 없다고 세뇌한 김어준류의 그릇된 인식을 반영하는 최악의 정치 사면″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인물을 사면하겠다는 것이 과연 공정한 일인가″라며 ″대통령의 정치 빚을 갚기 위한 도구로 사면권이 사용된다면 국민 주권을 무시하는 월권″이라고 사면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 박형수 의원은 ″조 전 대표가 독립운동을 했나. 민주화 운동을 하다 감옥에 갔나. 양심범인가. 사상범인가″라며 ″하등의 이유가 없는 조 전 대표에 대해 서둘러 사면을 강행하려는 이유는 지난 대선에서 조국혁신당이 선거 운동을 도운 것에 대해 보은하기 위함이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