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현지

민주당 "'정청래와 대통령 입장 다르다'는 말은 '선긋기' 아냐"

입력 | 2025-08-25 17:27   수정 | 2025-08-25 17:28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과의 협치 가능성을 두고 ″정청래 대표와 자신의 입장은 다르다″고 말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선긋기가 아니″ 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 대변인은 오늘 페이스북에 ″′여당 대표와 대통령의 입장은 다르다′라는 말씀이 선긋기 아니냐는 질문이 많다″며 ″결론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은 ′내란을 옹호하는 것 같고 탄핵에 반대하는 지도부가 선출되는 현 상황′에서의 정청래 당 대표의 ′현재 입장′을 ′확인′해 주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검찰개혁 관련 정부조직법을 ′추석 전 처리하겠다′는 정청래 당 대표의 약속을 확인해주신 것과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반탄파라도 야당 대표와 대화하겠다는 입장이 유효하냐′는 질문에 ″대통령 입장에서는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며 ″여당 대표와 대통령의 입장은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정청래 당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여야를 다 어울러야 한다″며 ″나는 여당 대표로서 궂은 일, 싸울 일을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