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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현
FIFA 랭킹 올려주니 토사구팽? "얼마나 가나 보자" 아들 폭발
입력 | 2025-01-07 08:55 수정 | 2025-01-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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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의 아들이자 성남FC 축구선수인 신재원 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아버지인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게 된 소식을 공유하며 ″5년 동안 피파랭킹 50단계를 올려놓고, 월드컵 예선 3위인데 경질이라니″라고 적었습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A대표님과 U-23 대표팀을 이끈 신태용 감독과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낸 겁니다.
인도네시아 측은 ″이번 결정은 대표팀의 성과와 장기적 목표에 대해 신중한 고려를 한 끝에 내려진 것″이라며 ″신 감독의 기여에 감사하며 앞날에 행운이 있길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부임한 신 감독은 미쓰비시컵 준우승, 사상 첫 아시안컵 16강을 달성했고 진행 중인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C조 3위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신 감독 부임 전 173위였던 인도네시아의 FIFA 랭킹은 작년 12월 기준 127위로 50계단 가까이 올랐습니다.
인도네시아 측도 이 같은 업적을 인정해 지난해 6월 신 감독과 재계약하면서 계약 기간을 2027년까지 연장한 상태였는데, 돌연 계약 종료를 통보한 겁니다.
아들 신재원 씨는 다른 SNS 답글에서도 ″아버지 없이 얼마나 더 나아갈 수 있는지 보자″며 ″아버지는 인도네시아를 이 단계까지 올리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축구협회가 5년간 아버지를 어떻게 대했는지 알지만 말을 아끼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신 감독에 대한 구체적 경질 배경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에선 에릭 토히르 축구협회 회장과의 불화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