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명아

더워지는데 독감 유행‥소아·청소년 중심 '4주 연속' 증가

입력 | 2025-04-11 16:07   수정 | 2025-04-11 16:07
학령기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4주 연속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달 5일까지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외래 환자 1천 명당 16.9명으로 4주 연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8도 이상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이 있는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13세에서 18세가 56.1명, 7세에서 12세가 53.8명으로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유행이 뚜렷했습니다.

호흡기 바이러스 병원체 감시 결과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22.5%로 4주 연속으로 올랐는데, 바이러스 중에서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정부는 중증화 위험이 큰 65세 이상 노인과 임산부, 생후 6개월에서 13세까지의 영유아·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 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인플루엔자가 학령기 소아·청소년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만큼 학교와 가정에서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교육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