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승지

경찰관 상대 악성 민원·신고 1천여 건 남발‥'명예 훼손' 50대 구속

입력 | 2025-04-18 11:29   수정 | 2025-04-18 11:30
인천 연수경찰서는 경찰관 등을 상대로 반복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하고 인터넷에 허위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5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이미 종결된 사건 처리에 불만을 품고 ′경찰관이 증거를 인멸했다′고 주장하며 388차례에 걸쳐 허위로 112신고를 하고, 국민신문고 등에 786차례 진정을 제기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인터넷 커뮤니티에 ′경찰관이 금품을 받았다′는 글을 쓰고 경찰관 등 61명을 고소하거나 진정을 내기도 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남성의 반복적인 악성 민원에 수사관과 민원 처리 담당자 등은 부서를 이동하기도 한 걸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악성 민원은 행정력을 낭비하게 하는 만큼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