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선하

오늘 의대 유급시한 '디데이'‥집단 유급 초읽기

입력 | 2025-04-30 10:48   수정 | 2025-04-30 10:49
4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대다수 의과대학의 유급 시한이 도래했지만, 학생들의 수업 복귀율은 여전히 30%에도 미치지 않아 집단 유급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교육부는 어제 전국 40개 의대에 오늘까지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에 대한 유급 처분을 확정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지난해와 같은 학사 유연화 조치는 없다″며 유급 기준일과 사정위원회 개최일, 유급확정 통보 인원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해 다음달 7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전국 의대는 오늘까지 복귀하지 않은 학생들을 대거 유급 예정자로 분류하고 학칙에 따라 내일부터 유급 예정 통보 절차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집단유급으로 내년에 3개 학번이 동시에 수업을 듣는 이른바 ′트리플링′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제출할 것을 각 대학에 요청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의대 학장단과 만나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의 학사일정 운영 계획과 이들의 학습권 보호 방안을 논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