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솔잎

법원, 위니아전자 파산 선고‥회생 재개시 절차 중단

입력 | 2025-06-09 17:39   수정 | 2025-06-09 17:39
대유위니아그룹 주요 가전 계열사인 위니아전자가 법원의 파산 선고를 받았습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는 지난 2023년 9월 기업회생 신청 뒤 올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받은 위니아전자에 대해 직권으로 파산을 선고했습니다.

다만 위니아전자가 이번 파산 선고에 앞서 법원에 기업 회생을 한 번 더 신청하면서 파산 절차 진행에 앞서 회생절차 개시 여부가 먼저 결정될 예정입니다.

채권자들은 다음 달 4일까지 채권을 신고할 수 있고, 법원은 채권자 집회와 채권 조사 등 파산 절차 진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법원이 회생 절차를 다시 개시하면 파산 절차는 중단됩니다.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로 인기를 끌었던 위니아는 지난 4월 말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받은 뒤 오는 18일 상장폐지가 예정돼 있습니다.

박영우 전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은 2020년 10월부터 2023년 12월 사이 계열사 대표이사들과 공모해 근로자 8백여 명의 임금과 퇴직금 470여억 원을 체불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