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승지

경찰, '아워홈 용인공장 끼임' 사망사고 관련 공장장 등 2명 송치

입력 | 2025-06-27 14:17   수정 | 2025-06-27 14:18
급식업체 아워홈 공장에서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해 근로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공장장과 안전관리책임자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5일 아워홈 용인2공장 공장장과 안전관리책임자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 4일 오전 11시 반쯤 어묵류 생산라인에서 30대 남성 근로자가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하는 과정에서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근로자는 원통 형태의 어묵을 냉각용 기계에 넣는 생산라인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컨베이어 벨트 아래로 떨어진 잔여물을 치우다 목 부분이 기계에 끼였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닷새 만에 숨졌습니다.

해당 공장의 다른 생산라인에서도 지난 3월 러시아 국적 30대 여성 근로자의 왼팔과 손이 기계에 끼여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