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성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은 이른바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 모 씨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홍주 특검보는 오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김 씨에 대해 ″해외 도피 및 증거인멸 정황이 있다고 보여 신속한 수사 진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최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특검보는 ″지난달 코바나콘텐츠 협찬 관련 내사를 진행하던 중 속칭 ′집사′로 불리던 김 모 씨가 올해 4월 출국해 귀국하지 않고 있는 사실과 사무실 및 가족 주거지를 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모 씨는 2010년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와 인연을 맺었고,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코바나콘텐츠 감사를 지낸 걸로 알려졌습니다.
문 특검보는 ″이 사건이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압수수색 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지만, 김건희 특검의 수사 대상이라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김 씨가 설립에 참여한 ′IMS 모빌리티′라는 회사가 기업들로부터 180억 원을 투자 받은 경위가 석연치 않다고 보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