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배주환

올해 홍역 환자 지난해 1.4배‥"해외여행 전 예방접종해야"

입력 | 2025-07-15 06:54   수정 | 2025-07-15 06:54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국내 홍역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배인 65명 발생했으며, 이중 70.8%인 46명은 해외에서 감염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에서 걸린 사람이 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우즈베키스탄, 태국, 이탈리아, 몽골이 각각 1명씩이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기간 중 백신 접종률이 떨어지면서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홍역 발생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예방접종 사이트에서 홍역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한 뒤 이력이 없다면 여행 최소 2주 전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지 도착 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홍역은 공기 전파가 가능해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진, 발열 등이 주된 증상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12개월 미만 영아는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