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단독] 특검, 외교부에 '김건희 집사' 여권무효화 조치 공문 발송

입력 | 2025-07-17 13:22   수정 | 2025-07-17 13:45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이른바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 모 씨에 대해 여권 무효화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 외교부에 김 씨의 여권 무효화 조치를 이행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앞서 특검은 김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어제저녁 이를 발부했습니다.

김 씨는 2023년 김 여사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사모펀드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등의 기업들로부터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회사에 거액을 투자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4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 특검의 공개적인 출석 요구에 응답하지 않고 있으며, 김 씨의 자녀 역시 이번 달 초 베트남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당국은 등기 송달 등 절차를 거쳐 김 씨의 여권을 무효화하는 데 착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