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진준
올해부터 전면 시행 중인 고교학점제로 학교와 학생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올해 하반기 중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교사와 학생, 학부모,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의 권고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안에 고교학점제 개선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문위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은 뒤 쟁점을 정리해 토의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또 제도 보완 방안과 함께 현장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 방법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이지만,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 많아져 학습 부담을 높이고 교사들의 업무량을 가중시킨다는 점이 문제로 거론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