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및 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이 오늘(22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계엄 당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의 국회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한 조사로, 특검은 내란 주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현재 국군교도소에 수감 중인 여 전 사령관을 특검 조사실로 부를 예정입니다.
특검은 여 전 사령관을 상대로 계엄 해제 전후 국회 상황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대다수 국민의힘 의원들은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윤 전 대통령이 추 전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에게 전화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표결 불참 지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특검은 또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계엄군 등 내란 주도 세력들이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 해제 의결에 참여하지 않도록 조처한 것은 아닌지도 따져 물을 방침입니다.
특검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과 추 전 원내대표 등 통화 내용에 대한 진술은 여러 정황증거로 배치될 수 있다″며, ″사실관계를 파악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15일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을 피해자 겸 참고인으로 소환해 계엄 해제 당시 국회 상황에 대해 조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