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조종사노조연맹 "'조종사 과실' 악의적 프레임에 법적 대응 검토"

입력 | 2025-07-22 15:24   수정 | 2025-07-22 15:25
대한민국 조종사노조연맹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가 내놓은 제주항공 사고기 엔진 조사 결과에 대해 ″′조종사 과실′ 프레임을 씌우려 한 악의적 행태″라며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종사노조연맹은 오늘 성명서에서 ″사조위가 비상 대처 당시의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하지도 않은 채 ′조종사가 엔진을 정지했다′는 사실만 부각하려 했다″며 ″여론몰이를 통한 황당한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종사노조연맹은 특히 이번 조사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는 과정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법상 ′비밀누설′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맹은 ″국토부가 직접 관리하는 무안 공항에서 전 국민이 확인한 바와 같이 조류 충돌이 있었고, 로컬라이저 둔덕에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며 ″국토부는 사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토부의 관리부실 책임을 명확히 밝힐 수 있도록 철저하고 공정한 사고 조사를 이행하라″며 유가족 협의회와의 공동 대응을 통해 사고 조사 활동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