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승지

경찰, 싸이 '약물 대리처방 혐의' 수사‥싸이 측 "대리 수령 불찰 죄송"

입력 | 2025-08-28 00:16   수정 | 2025-08-28 09:29
가수 싸이, 박재상 씨가 향정신성 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았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최근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박 씨를 형사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박 씨를 입건했습니다.

의료법상 향정신성 의약품은 의사와의 대면 진료를 거쳐야 처방이 가능한데 고발장에는 박 씨가 다른 사람 명의로 의약품을 처방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의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입장문을 통해 ″전문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사과했습니다.

다만, ″싸이는 만성적인 수면장애 진단을 받았다″며, ″의료진의 지도하에 정해진 용량을 처방받아 수면제를 복용해왔으며, 대리 처방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수면제를 제삼자가 대리 수령한 경우가 있었고, 최근 경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