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승은
′내란′ 특검이 오늘 오전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 전 실장은 작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삼청동 안가에서 ′비상한 조치′를 언급할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등과 함께 있었습니다.
신 전 실장은 김 전 장관을 통해 반대의 뜻을 전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조 전 원장은 비상대권이란 말을 들은 기억이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비상계엄 선포 당시에는 국무회의가 열리는 사실을 모른 채 대기실에 머물렀고, 뒤늦게 윤 전 대통령에게 ″무슨 비상계엄이냐″며 만류했다는 입장입니다.
국회가 계엄 해제를 의결한 이후에도 윤 전 대통령이 계엄 해제를 곧바로 선포하지 않고 합동참모본부 지하 결심지원실로 이동하자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함께 윤 전 대통령을 다시 집무실로 데려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검은 지난달 7일과 10일에도 신 전 실장을 조사한 바 있습니다.
신 전 실장이 국방부 장관과 안보실장을 지내며 계엄 전후 상황을 잘 알 수 있는 위치였던 만큼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