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원석진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용산서 '조사기록 공개' 촉구

입력 | 2025-11-01 18:40   수정 | 2025-11-01 18:40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오늘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를 향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유가족협의회는 ″진상조사가 참사 책임자일 수 있는 국토교통부 소속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진행돼 독립성과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항공철도사고조사법 개정을 통해 조사위를 국토부에서 독립시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블랙박스는 공개되지 않았고 조사기록은 모두 봉인된 채 정부와 국회는 사고 조사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조사위에서 현재까지 수집한 모든 자료를 당사자인 유가족에게 공개하라″고 했습니다.

앞서 유가족들은 용산역에 집결해 희생자들의 영정사진을 들고 전쟁기념관까지 침묵 행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