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4-11 14:43 수정 | 2025-04-11 14:43
소속팀 코치로부터 폭행 혐의로 피소된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해당 코치의 주장이 왜곡된 부분이 많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종민 감독은 오늘 프로배구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종료 후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수석코치였던 A 코치가 제기한 폭언과 폭행, 업무배제 등에 대해 ″코치와 말다툼이 있었고 화가 나서 리모컨을 던진 것도 맞지만 해당 코치에게 던지거나, 때리려고 했다는 건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A 코치는 지난해 11월 15일 흥국생명전 패배 후 이튿날 새벽 감독실에서 면담을 하던 도중 ″감독이 TV 리모컨을 던지며 폭언을 하고 다른 스태프들이 말리는 가운데 감독실 밖에서 자신의 목을 조르고 폭행하려고 했다″며 김 감독을 고소했습니다.
다른 코칭스태프와 함께 해당 코치가 제기한 혐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한 김 감독은 ″감독이 부족해서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구단과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자체 조사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도로공사는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김 감독은 변호인을 선임해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