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천현우

런던시장 "미국인의 영국 시민권 신청 급증‥트럼프 효과"

입력 | 2025-03-21 10:06   수정 | 2025-03-21 10:07
지난해 4분기에 영국 시민권을 신청한 미국인들이 급증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사디크 칸 영국 런던 시장은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인의 시민권 신청 급증 현상에 대해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결과와 관련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내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약 1천7백 명의 미국인이 영국 시민권을 신청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 지난해 전체에는 6천 명 이상의 미국인이 영국 시민권을 신청했는데, 이 역시 2004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치로 집계됐습니다.

칸 시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부터 ″미국인들이 이민지로 선호하는 캐나다보다 런던이 더 유리할 것″이라며 미국에 등을 돌리는 미국인을 영국으로 유인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