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AFP "아카데미상 팔레스타인 감독 집단 구타 당한 뒤 체포돼"

입력 | 2025-03-25 10:37   수정 | 2025-03-25 10:38
올해 아카데미상 수상작인 다큐멘터리 ′노 아더 랜드′(No Other Land)를 만든 팔레스타인 감독 함단 발랄이 이스라엘 정착민들에게 집단 공격을 당한 뒤 이스라엘군에 의해 끌려갔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노 아더 랜드′의 제작자 유발 아브라함은 SNS 글을 통해 ″이스라엘 정착민 한 무리가 발랄을 공격했으며 이후 이스라엘 군인들이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브라함은 또 ″그들이 발랄을 폭행해 머리와 복부에서 피가 흘렀고, 이후 발랄이 부른 구급차에 군인들까지 난입해 끌고갔다″며 ″그 후로 발랄에 관한 소식을 들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발랄은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현실을 다룬 다큐멘터리 ′노 아더 랜드′로 이달 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공동 수상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