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천현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북한이 제공한 자주포 등 군사장비를 크림반도를 거쳐 최전선으로 운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사전문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최근 크림반도 북부의 한 역에서 M-1978 ′곡산′ 자주포 등을 적재한 군용 열차가 지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친우크라이나 텔레그램 채널 ′크림반도의 바람′을 인용해 해당 열차에 자주포 7∼8대와 북한군이 쓰는 중국제 트럭으로 보이는 차량 등이 실려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매체 일부는 해당 트럭이 북한제 M1991 240㎜ 방사포일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트럭 뒷부분에 덮개가 씌워져 있어 확실치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쟁 장기화로 장비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군은 쿠르스크 전선과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 등에 북한제 곡산 자주포를 투입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