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지난달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천5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지진 발생 열흘째인 어제 오후 현재 이번 지진 사망자가 3천56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부상자와 실종자 수는 각각 5천12명, 210명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들은 어제 만달레이의 붕괴 호텔 잔해에서 시신 80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호우와 강풍이 이어지면서 구조·구호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보건당국은 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비까지 이어질 경우 콜레라 등 전염병이 창궐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