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4-07 11:10 수정 | 2025-04-07 11:25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새벽 자신의 SNS에 골프 라운딩을 영상을 올렸습니다.
7초 분량의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티샷을 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트럼프의 골프 사랑은 유명하고, 골프 영상도 자주 올리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번 영상은 미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은 60만 명의 미국 국민이 트럼프의 일방적인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한 바로 다음날 올라왔습니다.
″손 떼라″ 反 트럼프 사위 분출‥트럼프 ″버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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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관세 폭탄을 때린 직후 플로리다의 골프장으로 직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호관세 발표로 뉴욕 증시는 6.6조 달러가 증발했고 전 세계가 충격과 공포에 휩싸여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리조트가 있는 플로리다로 향한 겁니다.
심지어 증시 폭락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버텨라″고 하거나 ″지금은 부자가 될 좋은 때″라고 SNS에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에서는 골프 영상을 올린 트럼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의 벤 레이 루한 상원의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은 먹을 것을 구하려 애쓰는 마당에 그는 나가서 골프나 즐기고 있다″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고 지적했고, 대런 소토 민주당 하원의원도 ″전사자 추도식, 대규모 해고, 증시 붕괴가 오늘 모두 벌어지고 있는데, 대통령은 사우디 골프 대회에 참석 중″이라면서 ″로마가 불타는 데 그는 바이올린이나 켜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