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미국, 중국·홍콩발 소액소포 관세 90%로 인상‥테무 등 직격탄

입력 | 2025-04-09 15:16   수정 | 2025-04-09 15:17
중국에 104%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미국이 중국발 소액 소포에 대한 관세율도 다음 달부터 대폭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백악관이 현지시간 8일 발표한 상호관세 개정안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과 홍콩에서 들어오는 800달러, 우리 돈 약 117만 원 미만 소액 소포에 대한 관세율을 예고했던 30%에서 90%로 대폭 인상해 부과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중국발 소액 소포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주는 ′소액 면세 제도′를 폐지하고 다음 달 2일부터 3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는데, 1주일도 안 돼 세 배나 올린 것입니다.

이번 조치로 저가 상품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해온 알리·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큰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