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지선
최근 1주일 사이 러시아 항공기 2대가 발트해의 북대서양조약기구 영공 가까이 비행해 영국 공군 전투기가 출격해 이탈 조치했다고 영국 국방부가 현지시간 20일 밝혔습니다.
국방부 성명에 따르면 영국 공군 전투기 타이푼 2대가 지난 15일 러시아의 정보수집 항공기인 일류신 ′쿠트-A′를 차단하기 위해 폴란드 말보로크 공군기지에서 이륙했습니다.
영국 공군은 이어 지난 17일에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공군 기지에서 이륙해 나토 상공에 접근한 정체불명의 항공기 1대를 막기 위해 타이푼 2대를 말보로크 기지에서 출격시켰습니다.
이는 나토의 동부 상공 방위를 위한 ′체스먼 작전′의 하나로, 영국은 지난달 하순 폴란드에 타이푼 6대와 군 인력 약 200명을 신규 배치했고, 스웨덴도 지난해 나토 가입 이후 처음으로 자국 전투기 그리펜을 공군 정찰에 투입했습니다.
루크 폴라드 국방부 병력담당 부장관은 ″러시아의 공세가 커지고 안보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토는 적대 세력을 억제하고 국가 안보를 지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