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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항구 폭발은 부주의 탓‥일부 관련자 소환"

입력 | 2025-04-28 23:58   수정 | 2025-04-28 23:58
이란 현지매체들은 수십 명의 사망자가 나온 샤히드라자이항 폭발 사고가 부주의한 시설 운영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당국이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에스칸다르 모메니 이란 내무장관은 현지시간 28일 위기관리본부 회의에서 ″항구 측이 안전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탓에 불행한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의 원인은 부주의와 과실″이라며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메니 장관은 폭발 사고 발생 사흘째인 이날도 아직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며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6일 오전 11시 55분쯤 이란 남동부 샤히드라자이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현재까지 46명이 숨지고 1천200명이 다쳤으며 6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