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천현우
미국·일본·필리핀이 오는 6월 일본 가고시마현 인근에서 해상보안 합동훈련을 실시합니다.
29일, 필리핀을 방문한 이시바 일본 총리는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회담을 열고, 미국까지 포함한 3개국이 오는 6월 해상보안 합동훈련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서남쪽 규슈 가고시마현 인근에서 열릴 이번 합동훈련에는 일본 해상보안청과 필리핀 해안경비대, 미국 해안경비대가 참여하며 일본이 정부개발원조를 통해 필리핀에 제공한 순시선도 투입될 전망입니다.
3개국이 2023년 필리핀 마닐라만 인근에서 처음 해상 합동훈련을 한 적은 있지만 일본 인근 해역에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 3개국 합동 훈련은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