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천현우

워싱턴포스트 "후티측, 미국이 이주민 수용시설 폭격 주장"

입력 | 2025-05-05 10:41   수정 | 2025-05-05 10:41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를 겨냥한 미군의 공습 과정에서 민간인 수십 명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달 28일 예멘 북서부에서 후티가 운영하는 군사시설을 폭격했지만 후티는 피폭된 시설이 군사시설이 아닌 아프리카 출신 이주민 구금시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후티 측은 미군의 공습으로 최소 68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후티 측이 공개한 영상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는 최소 38명에 달했지만, 사망자 중 민간인이 포함돼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피폭된 시설은 과거 군용막사였지만, 최근 이주민 구금시설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주민 구금시설은 위장용이고, 여전히 후티가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