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문현
전 세계 최대 가금류 수출국으로 꼽히는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한국으로의 수출이 당장 막히게 됐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현지시간 16일 ″히우그란지두술주 몬치네그루 지역의 한 상업용 가금류 사육 시설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며 ″생산 능력을 유지를 위한 비상계획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검사를 마친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선 안심할 수 있고, 소비에 대한 제한도 없다″며 국제기구와 브라질 교역 상대국에 관련 상황을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닭고기 세계 1위 수출국이자 2위 생산국인 브라질의 상업용 양계 시설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브라질 농림축산부 장관은 별도 발표를 통해 ″한국, 중국, 유럽연합에 대해 60일간 닭고기 수출 금지 조처를 해야 한다는 프로토콜이 있다″며 ″우리는 해당 국가의 통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