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일본, 동쪽 끝섬 주변 EEZ서 중국 항공모함 항해 첫 확인

입력 | 2025-06-09 09:12   수정 | 2025-06-09 09:18
일본 동쪽 끝 태평양 섬인 미나미토리시마 주변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중국 항공모함의 항해가 처음 확인됐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해상자위대는 지난 7일 미나미토리시마 남서쪽 3백㎞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과 3대의 구축함 등 중국 함선 4척이 항해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랴오닝함에서는 항공기 이착륙도 이뤄졌습니다.
NHK는 ″랴오닝함이 활동한 해역은 중국의 대미 방위라인 중 하나로 알려진 ′제2도련선′ 주변에 해당한다″며 ″방위성은 중국이 항공모함 운용과 먼 거리 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도모한 것으로 보고 경계와 감시를 펼쳤다″고 전했습니다.

도련선은 중국의 해상 안보 라인이며, 제2도련선은 일본 이즈반도와 괌, 사이판, 인도네시아를 잇는 선을 지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