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지선

이스라엘 거주 한국 교민 23명, 인접국 요르단으로 대피

입력 | 2025-06-16 23:29   수정 | 2025-06-16 23:42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한국 교민들이 이란의 공습을 피해 인접국 요르단으로 대피했습니다.

재이스라엘한인회에 따르면, 피란을 신청한 교민 23명은 현지시간 16일 오전 한인회가 대절한 버스를 타고 육로 국경검문소를 통해 요르단에 입국했습니다.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이 과정에서 한인회 버스 대절 비용과 교민들이 탄 버스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국경까지 호송대를 지원했습니다.

앞서 이강근 재이스라엘한인회장 등 교민 6명은 대피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전날 선발대로 요르단에 입국했습니다.

교민들은 재요르단한인회가 마련한 현지 숙소에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머문 뒤 이스라엘 상황이 안정되는 것을 보고 돌아갈 계획입니다.

한편 이스라엘에 판매 법인과 반도체 연구소를 두고 있는 삼성전자와 판매지점을 운영 중인 LG전자는 지난 주말 현지 주재원과 가족 전원을 요르단으로 이동시키고 재택근무로 전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