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미, 북한 IT노동자 위장취업 도운 북·러의 개인·기업들 제재

입력 | 2025-07-09 04:23   수정 | 2025-07-09 04:24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이 북한 정찰총국의 해킹 단체인 안다리엘과 관련된 인물을 제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에 따르면 송금혁이라고 알려진 이 인물은 북한 정권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북한 국적자들의 IT 기업에 위장 취업시키는 계획을 도왔습니다.

신분 세탁 과정을 거쳐 취업한 북한의 IT 노동자들은 회사의 네트워크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어 자금을 탈취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무부는 또 북한을 도운 러시아 국적자와 러시아 회사 2곳, 러시아에 노동자들을 파견한 북한의 무역회사 2곳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면 당사자의 모든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으로의 여행이나 미국인과의 거래가 금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