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성원

트럼프, '이란핵시설 부분파괴' 보도 나오자 "완전파괴" 재강조

입력 | 2025-07-20 05:22   수정 | 2025-07-20 05: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달 미국이 폭격했던 이란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를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SNS에 올린 글에서 ″모든 3개의 이란 핵시설은 완전히 파괴됐다″며 ″그것을 다시 가동하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썼습니다.

이어 만약 이란이 미국의 공격을 받은 핵시설들을 재가동하길 원한다면 ″3곳의 다른 장소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NBC 방송은 미국 정부의 내부 정보 평가를 토대로 이란 포르도의 핵 농축시설은 대부분 파괴됐지만 나탄즈와 이스파한의 시설은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지난 10일 이란의 농축우라늄 비축분 중 일부는 파괴되지 않았다며, 이란 핵 기술자들이 해당 비축분에 접근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